
채권최고액 2억 5천만 원 근저당이 설정된 집, 전세계약은 안전할까?
전세계약을 앞두고 등기부등본을 확인하다 보면 ‘근저당권 설정’과 ‘채권최고액’이라는 항목을 자주 보게 됩니다.
특히 채권최고액이 2억~3억 원으로 표시되어 있다면, 전세 계약을 해도 괜찮은지 걱정되기 마련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채권최고액이 2억 5천만 원인 원룸·투룸·다세대주택의 경우 전세계약 안전성을 판단하는 방법을 자세히 정리했습니다.
1️⃣ 채권최고액과 근저당권의 의미
채권최고액은 근저당권자가 경매나 담보권 실행을 통해 최대 회수할 수 있는 금액의 상한선입니다.
보통 실제 대출금(원금)의 약 110~120% 수준으로 설정되며,
예를 들어 대출 원금이 2억 원이라면 채권최고액은 약 2억 2천만 원~2억 4천만 원으로 기재됩니다.
근저당권은 해당 부동산이 금융기관 대출의 담보로 잡혀 있다는 표시로,
은행이나 대부업체 등이 채권자로 등록되어 있다면
해당 기관이 **우선변제권(경매 시 먼저 돈을 받을 권리)**을 갖습니다.
즉, 근저당이 있다는 것은 이미 집에 금융 부채가 걸려 있다는 의미이므로,
전세 계약 시에는 그 부채 규모가 전세보증금과 합쳐서 주택 가치 대비 과도하지 않은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2️⃣ 근저당권이 있어도 전세 계약은 가능
많은 세입자들이 “근저당이 있으면 계약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근저당이 설정되어 있어도 전세계약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단, 중요한 것은 채권최고액 + 전세보증금이 집 시세의 몇 %인지입니다.
일반적으로 이 합계가 시세의 70~80% 이하라면 비교적 안전하다고 판단합니다.
반대로 이 비율이 80%를 넘어가면,
경매나 담보권 실행 시 보증금 회수 위험이 커집니다.
3️⃣ 실제 예시로 본 안전성 판단
예를 들어,
- 주택 시세: 3억 원
- 채권최고액: 2억 5천만 원
- 전세보증금: 5천만 원
이 경우 총 3억 원으로 시세 100%에 해당하므로 매우 위험한 구조입니다.
만약 집이 경매로 넘어가면 은행이 우선적으로 2억 5천만 원을 가져가고,
남은 금액(5천만 원 이하)으로 세입자 보증금을 돌려받기 어렵습니다.
반면, 전세보증금이 3천만 원 이하이고 시세가 3억 원이라면,
채권최고액과 합쳐도 약 90% 미만이므로 상대적으로 위험도가 낮은 편입니다.
따라서 전세계약 전 반드시 “집 시세 대비 채권최고액 + 전세보증금” 비율을 계산해봐야 합니다.
4️⃣ 안전하게 계약하는 방법 — 전세권 설정과 보증보험 가입
전세계약을 보다 안전하게 체결하기 위한 핵심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 전세권 설정 등기:
전세권을 등기부에 설정하면 세입자가 법적 채권자로 보호받습니다.
경매가 진행되더라도 세입자가 일정 금액을 우선변제 받을 수 있습니다. -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가입 (HUG, SGI서울보증 등):
집주인이 전세금을 돌려주지 못하거나 주택이 경매로 넘어가더라도
보증기관이 세입자에게 먼저 보증금을 지급하는 제도입니다.
특히 근저당권이 설정된 주택이라면 이 보험 가입이 사실상 필수입니다.
5️⃣ 실무 팁과 주의사항
- 계약 전 등기부등본을 반드시 확인하고,
채권최고액·근저당권자·설정일자 등을 꼼꼼히 검토합니다. - **채권최고액 + 전세보증금 ≤ 주택 시세의 70~80%**를 기준으로 안전성을 판단하세요.
- 은행·보증기관·법무사와 사전 상담을 통해 위험요인을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 보증금이 큰 전세라면 전세권 설정 등기 또는 보증보험 가입을 반드시 병행하세요.
✅ 결론
채권최고액이 2억 5천만 원으로 설정된 원룸·투룸·다세대주택이라도
전세계약 자체는 가능합니다.
다만, 채권최고액과 전세보증금의 합이 주택 시세의 70~80%를 초과하면 위험하므로
계약 전 반드시 비율을 확인해야 합니다.
전세권 등기나 보증보험 가입을 통해 법적 보호를 강화하면
근저당권이 설정된 주택이라도 안전하게 계약할 수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근저당의 존재 여부’보다
그 규모와 보증금 대비 주택 가치의 균형입니다.
'부동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임대보증보험 가입대상 0원의 의미와 전세 계약 시 주의사항 (0) | 2025.10.13 |
|---|---|
| 한부모가정 전세 2억 8천만 원 계약 시 가능한 정부·지자체 전세자금대출 제도 총정리 (0) | 2025.10.13 |
| 전세금으로 매매 잔금을 치른 경우 대출 가능할까 (전세자금 반환대출 정리) (0) | 2025.10.13 |
| 서울시 신혼부부 임차보증금 이자지원 대출, 프리랜서 소득 증빙으로 가능할까 (0) | 2025.10.13 |
| 25세 직장인, 부산 청년전세대출 90% 가능할까? — 조건별 한도와 승인 팁 총정리 (0) | 2025.10.13 |